Micro LED의 불투명한 미래, 타이완 업체들 미래가 밝지 않다

 

타이완산업정보망: 2024-03-04

https://ieknet.iek.org.tw/ieknews/news_open.aspx?actiontype=ieknews&indu_idno=4&nsl_id=4a5305725ff44f0a9d3f2117ec3a2f2b

 

 

애플이 자사의 웨어러블 기기에 Micro LED를 도입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 이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존의 기술을 대체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여겨지던 Micro LED 기술 개발이 암초를 만나게 된 것으로 디스플레이 업계는 술렁이고 있음. 타이완의 대표적인 패널 제조업체인 AUO와 AUO가 투자한 LED 제조업체인 Ennostar(富采), PlayNitride(錼創) 등은 모두 Micro LED에 적극적 투자해 왔으나, 애플이 앞장서서 Micro LED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게 됨에 따라 시장에서도 이들 타이완 업체들에게 드리워진 암울한 미래를 예측하는 시각이 부상하고 있음.

 

애플은 당초 Apple Watch Ultra 3 제품에 AMS OSRAM의 Micro LED를 채용할 계획이었음. 그러나, OSRAM은 "자사의 Micro LED 사업 전략을 뒷받침하게 될 애플의 프로젝트가 예상 밖으로 취소된 것을 알게 되었고, 자사의 Micro LED 사업 전략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음.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공장 매각과 최대 6억~9억 유로의 대규모 자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음.

 

OSRAM의 발표로 확인된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에 Micro LED를 채용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는 소식은 지난 애플이 Micro LED가 전기 자동차 사업 철수를 밝힌 데 연이은 차세대 기술 개발 프로젝트 취소 소식으로 시장에 또 한 번 충격적인 폭탄을 던진 셈임.

 

AUO, Ennostar, PlayNitride 등 타이완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Micro LED 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음. "애플이 향후 출시 제품에 Micro LED 기술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Micro LED 산업과 관련된 타이완 업체의 향후 움직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산업계 거물인 애플의 도움이 줄어들어 Micro LED의 향후 발전 전망이 어두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임.

 

시장조사업체인TrendForce(集邦科技)에 따르면, 애플 워치에 채용될 디스플레이의 원 공급 업체는 OSRAM과 LGD로, OSRAM은 말레이시아의 8인치 공장에서 수직형 Micro LED 칩을 공급하며, LGD는 글라스 드라이브 백플레이트 및 전사 등 생산공정을 담당할 예정이었음. 현재 칩 공급 협력이 해체됨에 따라 2026년 제품 출시 계획은 실현되기 어려울 수 있음.

 

그러나 TrendForce는 애플의 Micro LED 버전 워치 제품 개발 중단은 일시적인 것으로 향후 개발은 계속될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하고 있음. Micro LED 기술은 여전히 개발 초기 단계에 있음. 그러나 전체 디스플레이 산업, 특히 스마트워치 분야에서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 애플과 같은 초대형 브랜드가 향후 2~3년 내에 Micro LED 가 채용된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들 제품은 적은 수량이 아닌 판매량이 수백만 대에 이를 수 있는 제품을 출하할 수도 있음. 이는 전체 산업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임.

 

애플이 Micro LED 사업에서 철수하게 될지라도, AUO 그룹은 Micro LED 관련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Ennostar, Playnitride와 Micro LED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