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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4-25
제목
BOE, TCL 잇따라 2022 사업보고서를 발표, 2023년 중국 패널산업의 향방은?

BOE, TCL 잇따라 2022 사업보고서를 발표, 2023 중국 패널산업의 향방은?

 

 

OFweek: 2023/04/06

https://display.ofweek.com/2023-04/ART-8321303-8420-30592948.html

 

 

착실히 준비하여 업계의 선두 자리를 노린다

 

지난 4 3, BOE 2022년 사업보고서를 발표하였음. 2022년도 매출액은 1,784 1,400만 위안(344천억 원)이었으며, 지배주주귀속순이익은 75 5,100만 위안(15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0.91% 감소했음. 이에 앞서 TCL 2022년 사업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음. TCL2022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1665.5억 위안(321천억 원)이었으며, 지배주주귀속순이익은 26000만 위안(50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7.40% 감소했음.

 

비록 순이익은 감소하였지만, 지난해 중국 패널 제조사 2곳의 작년 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됨. 작년 한 해 가전 단말제품 시장의 지속적인 부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전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은 지속적인 침체 국면에 들어간 상황임. TVLCD 패널은 역사상 가장 긴 15개월 가격 하락주기에 빠져들어 지난 10월까지 하락을 멈추지 않았음.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더 질 좋은 중급 수준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기나긴 산업 침체기 속에서 대부분의 패널 제조업체는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임. 여러 패널 업체에서 발표한 재무보고서를 봐도 대부분의 패널 제조업체가 작년에 손실을 보았음.

 

일본의 유명 패널업체인 JOLED 올해 3 27일 누적된 적자와 과도한 부채로 도쿄지방법원에 파산 및 구조조정을 정식으로 신청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음. 또한 CINNO Research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전세계 패널 출하 면적은 전년 동기대비 7% 감소했으며,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8% 이상 감소했음. 지속적인 패널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 감소했음.

 

일본 패널 업체의 몰락과 이에 따른 글로벌 패널 시장의 혼란은 중국 패널 제조업체들에게 기존 시장 질서를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임. 그렇다면 2023BOE, CSOT를 위시한 중국 전체 패널 산업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모든 크기의 패널, 대형세대 패널 그리고 Mini LED

 

2022년에도 BOE는 전년에 이어 세계 최대의 LCD 패널 제조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였음. 또한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 패널 출하량에서 중국 1, 세계 2위의 자리를 유지하였음. 아울러 자동차용 패널 출하량과 출하면적 기준 세계 1위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CSOT는 대형 패널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55인치와 75인치 패널 점유율은 세계 1위를 기록했음.

 

RUNTO(科技)가 발표한 <세계 TVLCD 패널 시장 월간 출하량 실적>에 따르면 2023 1월 기준 기존 세계 10개였던 TVLCD 패널 생산공장은 8개로 변경되었음. SDCCEC()는 모두 지난해 LCD 패널 시장에서 철수했고, 나머지 8개 패널 제조사는 BOE, TCL CSOT, HKC, Innolux, CHOT(彩虹光), AUO, Sharp, LGD. SharpLGD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업체는 중국 업체들임. (역주: 타이완 기업 2개 포함)

 

2022년 경기 하강기를 겪으면서 패널 시장의 경쟁은 사실상 더 치열해졌음. 이는 생산라인과 생산 제품의 구조적 조정을 포함하여 제조사들이 그에 상응하는 사업 구조 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함.

 

TCL사업보고서에서 올해 대형 LCD 부문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중소형 부문에 집중함으로써 대형 LCD뿐만 아니라, 모든 크기의 패널 시장을 아우르는 사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 실제로 작년에 TCL CSOT는 광저우(广州)와 우한()에서 중소형 패널의 생산능력을 증설함으로써 중급 이상의 제품에 더 집중해 나감.

- 광저우 8.6세대 LCD 패널 생산라인 가동으로 IT,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가치 중형 패널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

- 우한 LTPS 6세대 LCD 패널 생산라인 증설 프로젝트 가동으로 고급 중소형 패널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

 

TCL CSOT대형 제품에서 모든 크기의 패널 생산으로 사업 구조 전환과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을 때, 모든 크기의 제품 생산을 아우르고 있던 BOE 2023년에도 대형 TVLCD 패널 생산능력을 더욱 강화하여 55, 65, 75인치 LCD 패널의 생산량을 더욱 늘릴 계획임.

 

이러한 변화는 충분이 예상이 가능했던 것으로 이번 LCD 패널의 길고 긴 침체기 동안 대형 패널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이 "바람막이" 역할을 함으로써 더욱 빠르게 반등할 수 있게 됨. Sigmaintell(群智咨)LCD 패널 가격동향지표에 따르면 올해 4월 모니터와 노트북에 사용되는 LCD 디스플레이 가격은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TVLCD 패널 가격은 전반적으로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TCL의 사업보고서는 또한 대형 패널 부문이 상대적으로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형 패널에 대한 수요 증가와 가격의 빠른 반등으로 회사의 수익성 회복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또한 TCL BOE 모두 Mini LED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올해 2 290억 위안을 투자한 BOE 6세대 LTPO 신형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음. 이 생산라인은 VR 디스플레이 패널 및 Mini LED 직발광 백라이트와 같은 고급형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을 담당하게 됨. 2025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설계 생산능력 5만장/월임.

 

그러나 BOE TCL CSOT OLED 기술의 가져오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적인 변화를 직시하고 있기 때문에, LCD 부문에 대해 투자를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OLED 기술을 미래 시장의 중요한 핵심 기술로 판단하여 세계 OLED 패널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도모하고 있음.

 

 

OLED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하여 도약의 계기를 모색한다

 

BOE의 천옌순() 회장이 지난 실적보고회에서 한 말에 따르면, 작년 BOE OLED 패널 출하량은 8000육박했으며, 생산 목표는 1 2000대를 달성하는 것.

 

지난 2년 동안 소비자 가전 단말제품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모니터,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노트북, 심지어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제품군에 OLED 디스플레이의 시장 확장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임. 국제 OLED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OLED 패널 출하량은 2023년까지 10 7000만 대로 전체 스마트폰의 8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

 

이러한 변화의 가장 확실한 두 가지 실례 중 하나는 가성비에 중점을 둔 중급 휴대폰에서도 점점 더 많이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디스플레이 부품공급망 컨설팅 업체인 DSCC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애플이 iPadMacBook 제품군도 2024년부터 점진적으로 OLED를 디스플레이로 바꿔 나갈 것이라는 점임. iPhone 및 애플워치와 같은 제품군은 이미 OLED 패널를 디스플레이로 채택하고 있음.

 

지난해 TCL CSOT의 우한 6세대 플렉서블 OLED 패널 생산라인은2기와 3기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하여 OLED 폴더블 디스플레이, 언더스크린 카메라 OLED 스크린의 양산을 시작하여 고객사에 납품을 시작하였음. BOE 2021년 말부터 iPhone 12 시리즈에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음. 2022년에는 Honor Magic V, OPPO Find X5, vivo X90 시리즈, ASUS Zenbook 17 Fold 와 같은 플래그십 모델 휴대폰과 노트북에도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시작하였으며, 연간 플렉서블 OLED 패널 출하량은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증가했음.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Omdia 2022년 중소형(9.0인치 이하) AMOLED 전체 출하량이 76200만 대로 이 중 삼성이 6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였음. BOE 12%의 시장점유율을 자치하였음. 시장분석가들은 BOE가 중소형 AM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에서 LGD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삼성과의 격차를 점차 좁혀 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2022년 중소형 AMOLED 전체 출하량 업체별 점유율>

 

그러나 대형 OLED시장에서는 LGD W-OLED가 전체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음. LGD의 장벽을 넘어설 기술 대안으로 프린팅 OLED 기술이 대두되고 있음. 프린팅 OLED 기술은 OLED 제조 공정의 핵심 장비인 OLED 증착기를 우회하여 제조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음. 삼성의 "오랜 친구"인 일본 캐논 Tokki는 현재 전세계 고급 진공 증착기의 95%를 독점 생산하고 있으며, 8.5세대 OLED의 경우 증착기 가격만 해도 세트 가격이 30억 위안을 넘어 ASML의 최고급 EUV 노광기보다 비쌈.

 

OLED 증착기를 둘러싼 핵심 문제는 높은 구매 가격이 핵심 장비에 대한 삼성의 우선적 구매권에서 비롯한 중국 업체의 OLED 개발 제한이라는 걸림돌. 현재 JOELD는 저가형 프린팅 OLED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TCL CSOTJOLED와 기술 협력을 추진중에 있음. CSOT는 이 프린팅 OLED 기술을 향후 대형 OLED 양산를 위한 주요 기술 개발 방향으로 보고 있음.

 

디이차이징(第一财经)의 보도에 따르면, TCL은 이미 사전적으로 JOLED와 기술 협력을 통한 프린팅 OLED 산업화의 타당성을 검증했다고 밝힘. JOLED 파산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도 덧붙임얼마전 끝난 <2023 국제 디스플레이 기술 컨퍼런스>에서 TCL은 세계 최초의 65인치 8K 프린팅 OLED 디스플레이를 출시한 바 있음.

 

TCL CSOT와는 달리 BOE는 여러 기술 개발 경로에 나누어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경향을 보임. 한 기술 방향에 대한 뚜렷한 기울어진 투자는 없으며 프린팅 OLED, 증착 W-OLED 및 다른 방향으로도 기술 개발을 추진중임. 이러한 BOE의 확정적이지 않은 태도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음. BOE는 여러 기술 개발 방향의 경쟁에서 승리자가 확인되는 것을 기다릴 만큼의 인내심과 재무적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임.

 

확실한 것은 나머지 중국 패널 업체들은 이러한 기술에 대한 선택권이 없으며, 오로지 2023년 불확실한 회복기 가운데 생존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임. BOE LCD 투자에 대해 낙관하지 않는 배경에서 OLED 기술 개발의 다음의 핵심 기술 방향을 찾는데 집중해야 하고, 방향을 잡았다면 그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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